라이프2026-06-10 10:09

교대·서소문·종로 잇따라 문 여는 팀홀튼…연내 50호점 목표 속도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이 교대역·서소문로점에 이어 16일 종로 공평G1서울점 개점을 예고했다. 17조 원대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을 겨냥해 연내 50호점·2028년까지 160호점 달성을 목표로 서울 도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소현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이 서울 도심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운영사 비케이알(BKR)은 10일 교대역점(9일 개점)과 서소문로점(10일 개점)을 잇달아 열었으며, 오는 16일에는 종로 공평G1서울점 개점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는 강남 지역 매장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팀홀튼 교대역점 내부(BKR 제공)

팀홀튼 측은 “강남 중심에서 시작된 브랜드 경험을 시청과 종로까지 확장하며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팀홀튼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속 출점은 국내 커피 시장의 성장세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24억 6,000만 달러(약 15조 원)로 집계됐으며, 2025년에는 17조 원대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00잔을 넘어 세계 평균(약 150잔)의 2배를 웃돈다. 다만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커피 매장 수는 약 9만 5,000개로 전년 대비 약 700개 줄어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외형 팽창보다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국면에서 팀홀튼의 도심 거점 확보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번 출점으로 팀홀튼의 국내 매장 수는 이날 기준 28개로 늘었다. BKR은 지난 1월 28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올해 말까지 매장 수를 5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110호점, 2028년까지 16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홀튼은 2014년 버거킹의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에 인수됐으며, 2024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신논현역에 1호점을 연 이후 강남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온 팀홀튼은 올해부터 시청·종로 등 서울 도심권으로 출점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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