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7-10 20:57

손흥민·황희찬 참고인 채택, 하루 만에 백지화…청문회 22일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7월 22일 국회 문체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신청했던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참고인 채택을 하루 만인 10일 철회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권능을 희화화한 촌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도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손흥민과 황희찬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세우려던 계획을 하루 만에 접었다.

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22일 청문회 실시계획이 의결되면서 두 선수의 참고인 채택이 확정된 지 하루 만이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주도로 참고인 채택했다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은 국회 권능을 스스로 희화화한 촌극”이라며 “‘일하는 국회’가 아닌 ‘쇼하는 국회’”라고 직격했다. 이어 “두 선수는 이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를 준비하는 상태라 참고인으로 불러도 올 수 없다는 걸 민주당도 알고 있었다”며 “선수들에 대한 배려 없는 이기적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종오 의원도 “청문회가 밝혀야 할 핵심은 협회의 불투명한 운영 체계와 감독 선임의 공정성 문제”라며 축구 개혁이 정치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역시 “월드컵 부진을 손흥민·홍명보 갈등 탓으로 돌려 협회의 무능을 가리려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두 선수가 빠졌을 뿐 청문회 자체는 예정대로 22일 열린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 13명이 증인으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10명이 참고인으로 남아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 운영 전반을 놓고 질의를 받는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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