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추가 금리 인상 강력 시사하며 시장 공포 확산… 3월 16일 기준 서울 낙찰률 10%대 추락
– 이자 부담 못 이긴 ‘급매물’ 작년 대비 40% 급증… 정부, 가계대출 연체율 관리에 비상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으며 유례없는 침체기에 진입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5%를 넘어서면서 대출 이자가 원금 상환액을 압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의 추가 상향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으며, 이는 시장에 즉각적인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며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 심리는 완전히 얼어붙어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16일 오전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연체율 급증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착수했다. 특히 2030 세대의 ‘영끌’ 비중이 높았던 단지들에서 경매 매물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된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10%대로 추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역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정부는 취약 차주를 위한 채무 조정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