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50% 반값 지원 이어 고양·파주시 나머지 통행료 추가 부담 추진
- 시스템 구축 거쳐 2027년 7월 시행 목표… 출퇴근 운전자 연 57만 원 절감

한강을 건너는 교량 중 유일한 민자 유료 도로인 일산대교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완전 무료화 작업이 경기 서북부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에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출퇴근 통행료 지원을 시작한 김포시에 이어 고양시와 파주시도 연내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무 협의와 조례 등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올해 초부터 예산 200억 원을 편성해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 50%를 일률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 통행요금은 기존 1,200원에서 600원으로 인하됐다. 여기에 김포시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자국 등록 차량의 잔여 요금을 추가 부담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고양시와 파주시 역시 동일한 형태로 자체 재정을 투입해 주민 부담을 zero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일산대교를 통해 매일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평일 기준 연간 240일을 왕복 이동할 경우 승용차 운전자 한 명이 절감하게 되는 교통비는 기존 정가 대비 최대 57만 6,000원에 달한다. 각 지자체는 차량 등록지를 구분하는 정산 시스템과 전산 연동망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2027년 7월부터 통행료 추가 감면을 일제히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특정 민자도로 이용자에게 지방재정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을 두고 지역 내 형평성 지적과 재정 소모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나 타지역 교량을 이용하는 주민들과의 혜택 균형 문제, 교량 이용 차량 증가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 누적이 주요 문제로 제시된다.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들은 국비 확보 및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면 무료화 방안도 함께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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