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2026-09-30 08:54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개막…59개국 247편,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026년 10월 6~15일 열린다. 59개국 247편 상영,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A-리스트 선정과 아시아 유일 아카데미 출품 자격, 장이모우 심사위원장, ACFM 일정을 정리했다.

정도윤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59개국 247편의 공식 초청작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작품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 카페를 스쳐 가는 네 쌍의 남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으며, 김민하·주종혁·한선화·장률·심은경·이희준·전소영·김동휘가 출연한다. 영화는 부산 상영을 거쳐 1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경쟁 부문에는 14편이 초청돼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조명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사진=연합뉴스)

개막식 단독 사회는 배우 김민하가, 폐막식 단독 사회는 배우 임시완이 맡는다. 폐막식에서는 경쟁 부문 시상식인 ‘부산 어워드’가 함께 열린다. 해외에서는 량쯔충(양자경)이 15년 만에, 매기 질렌할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고, 이자벨 위페르와 까멜리아상 수상자 허안화 감독도 부산을 방문한다. 관객과 배우가 만나는 액터스하우스에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이 참여하며, 오픈토크와 스페셜토크 등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3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새 인증체계에서 최고 등급인 ‘A-리스트(A-list) 영화제’로 선정됐고, 5월에는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아카데미에 출품할 수 있다. 아카데미가 이 자격을 부여한 영화제는 부산과 칸, 베를린, 베니스, 선댄스, 토론토 등 6곳이며,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유일하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경쟁 부문은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심사위원장은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맡고, 비간·정주리 감독과 배우 최희서 등 7명이 심사한다. 시상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이며 총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영상 산업 비즈니스 행사도 열린다. 제21회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ACFM)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식재산권(IP), 글로벌 투자·배급, 시네마틱 인공지능(AI), 뉴미디어 등을 다루는 7개 부문 6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올해는 태국이 첫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영화제 개막일인 10월 6일부터는 온라인 마켓이 먼저 문을 연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6회째를 맞는 ‘동네방네 비프’는 부산을 넘어 양산, 서울 등 17개 지역으로 무대를 넓혔다. 중구 남포동 일원의 ‘커뮤니티 비프’는 관객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관객 주도형 방식으로 총 42회차에 걸쳐 영화 69편을 상영한다.

press@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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