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8-27 11:37

치명률 48% 아프리카 에볼라 공포, 100일간 철통 방어망 작동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치명율 높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방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선언 이후 100일 동안 촘촘한 차단망을 가동하며 국내 유입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세계보건기구 비상선언 후 민관 합동 유입 차단총력전… 의심 사례 3건 전원 음성
  • DR콩고·우간다 등 5개국 중점검역 지정… 국가지정 입원병상·24시간 신속대응 가동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치명율 높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방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선언 이후 100일 동안 촘촘한 차단망을 가동하며 국내 유입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외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치명율 높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방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선언 이후 100일 동안 촘촘한 차단망을 가동하며 국내 유입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 유행은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 주와 우간다 등지에서 발생한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본격화됐으며, 전 세계 역사상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될 만큼 감염세가 거세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수천 명의 확진자와 함께 약 48%에 달하는 높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간다와 유럽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비상상황 선언 직후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정해 입국자 대상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및 21일간의 최대 잠복기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자 발생 분포도. (사진=질병관리청)

그동안 우간다를 방문한 후 고열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신고된 내국인 의사환자 3건이 발생해 즉시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가 이루어졌으나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외교부, 국방부 등 15개 관계부처와 협력해 아프리카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조정하고 현지 파견 부대 장병들의 안전 수칙을 강화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전국 38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대응 여건을 정비하고 레벨 C 개인보호구를 국가 비축분에서 우선 지원하는 등 의료 기반도 가동 중이다.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에볼라바이러스가 공기가 아닌 감염자의 체액이나 혈액에 직접 접촉할 때 전파되는 특성을 지닌 만큼, 대중의 과도한 불안을 방지하면서 정밀한 진단 체계와 24시간 신속대응망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감염병 유입 시 격리 및 치료 전 과정을 종합 검증할 예정이다.

kdh@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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