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IT2026-06-09 13:00

한국전력, AI로 전기요금 미리 예측…’안심 알리미’ 1100만 가구 확대

한국전력이 AI·빅데이터로 당월 전기요금을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9일 도입했다.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179만 가구를 시작으로 8월까지 주택용 약 1100만 가구로 확대. 시범운영에서 참여 가구의 66%가 전력 소비 절감에 성공했다.

김희빈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요금을 미리 예측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9일 도입하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과거 2년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검침일 기준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한다.

사용량이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거나 직전 3개월 평균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요금 과다발생이 예측되면 고객에게 즉시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

한전은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 179만 가구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킬로와트시)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해 주택용 고객 약 1천100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1∼10월 서울과 강원 지역에서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의 66%가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총 171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절감했으며 절감액은 2천848만원에 달했다.

한전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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