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8-10 16:06

195억 범죄수익 몰수… 기업형 성매매 조직 뿌리 뽑았다

경찰이 두 달간 실시한 온·오프라인 성매매 집중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 조직을 대거 적발하고 범죄수익 추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김도현 기자
  • 2개월간 1666명 검거·사이트 11곳 폐쇄… 수사 인력 확충이 성과 견인
  • 불법 업소 건물주 입건 대폭 확대, 국세청 과세자료 통보도 700억 육박
경찰이 두 달간 실시한 온·오프라인 성매매 집중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 조직을 대거 적발하고 범죄수익 추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경찰이 두 달간 실시한 온·오프라인 성매매 집중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 조직을 대거 적발하고 범죄수익 추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단순 인원 적발 위주의 기존 단속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공급망을 분해하고 불법 수익을 원천 차단하는 데 수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이번 단속 기간 적발된 건수는 총 761건, 검거된 인원은 16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다. 단속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공조 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장 집행력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사이트 운영진과 광고 담당자,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기업형 성매매 조직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형 성매매 적발 건수는 10건에서 50건으로 5배 증가했으며, 구속 인원 역시 8명에서 2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불법 영리 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범죄수익 환수 조치도 강화됐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결정이 내려진 금액은 지난해 48억 원에서 올해 195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불법 영업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세청에 통보한 자료 규모도 183억 원에서 7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에 대한 사법 처리 사례는 11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알선 창구 역할을 하던 불법 성매매 사이트 11곳을 폐쇄 조치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영업 기반 차단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

단속 과정에서 파악된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됐다. 인신매매방지법 적용을 통해 피해자 보호 범위를 넓히는 한편, 전문 지원기관과 연계해 일상 복귀를 돕는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올해 초 수사 전담 인력을 40명 증원하고 일부 지역에 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한 점이 단속 성과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범죄 수사를 위한 고성능 장비 보급과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불법 성매매 조직에 대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kdh@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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