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과기부 주관 시연서 5G보다 50배 빠른 속도 입증… 홀로그램 통화 실현 눈앞
– 글로벌 표준 선점 위한 삼성·SKT 동맹 강화… 2026년 3월 17일 기술 주도권 확보 선언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6G 이동통신의 핵심인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초연결 사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대비 전송 속도는 50배 이상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분의 1로 줄인 차세대 통신 모듈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기술 확보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끊김 없는 8K 실시간 영상 전송은 물론, 그간 SF 영화 속 전유물이었던 고화질 실시간 홀로그램 통신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완성되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대기 중 소실되기 쉬운 초고주파를 특정 방향으로 집중시켜 도달 거리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린 ‘지능형 반사 표면(RIS)’ 기술의 고도화에 있다.
한편 17일 오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6G 통합 기지국 솔루션을 발표하며 글로벌 표준 선점을 위한 전략적 동맹을 강화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연구진이 달성한 이번 쾌거는 2028년 상용화 예정인 글로벌 6G 시장에서 한국이 다시 한번 ‘디지털 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결정적인 전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