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26-03-24 13:45

“AI 선생님이 취약계층 아이들 돌본다”… 교육 격차 해소 잔혹사 끝내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전격 도입된다.

김소현

– 교육부, 저소득층·다문화 가정 대상 ‘AI 맞춤형 학습 멘토링’ 본격 도입… 10만 명 혜택

– 24시간 실시간 질의응답 및 맞춤형 문제 은행 제공… 지역 간·계층 간 교육 불평등 완화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전격 도입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전격 도입된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장애 학생 등 교육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맞춤형 학습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온라인 강의 제공을 넘어, AI가 학생의 학습 수준과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시도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부의 ‘포용적 교육 기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올해 총 10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공간 속 AI 멘토는 학생과 24시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학습 중 발생하는 궁금증을 즉시 해결해 준다. 또한, 학생의 취약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문제 은행을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다국어 번역 및 한국어 학습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교육계에서는 AI 멘토링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 산간 지역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AI가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세심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AI 기술의 교육 현장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AI의 편향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엄격한 데이터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AI 모델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멘토링이 인간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전문가들은 AI 멘토링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기술적 보완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교육 전반에 확대 적용하여,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