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 서류 검토부터 천안시 교통 관제까지 18개 과제 확정
- 스타트업에 실전 레코드 제공…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

대한민국 공공 행정의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스타트업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 사회 현안 해결, 그리고 국가 기간 인프라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올해의 정부기술 창업기업 인공지능 실증 및 사업화 지원 사업 대상을 최종 확정하고 전방위적인 현장 적용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 강소기업들의 초기 시장 진입을 돕고 공공 시장의 규모를 확대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다.
정부가 먼저 필요한 현장 수요를 제시하고 민간의 역량 있는 창업기업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단기간에 총 82건의 획기적인 과제들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학계와 산업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서비스의 기술적 우위, 기업의 수행 역량 및 공익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 18개의 혁신 과제를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공식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고도화된 실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통과된 과제들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분되어 공공 행정 곳곳에 스며들 예정이다. 먼저 일반 시민들의 행정 편의를 극대화할 대국민 공공서비스 고도화 부문에서는 복잡한 정부 입찰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조달청의 공공 서류 인공지능 사전검토 플랫폼을 비롯한 7개 과제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는 천안시청이 제안한 교차로 꼬리물기 인공지능 교통관제 시스템 등 5개 과제가 뽑혀 도심 정체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가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고속도로 배수 설계 검증 시스템 등 6개 인프라 혁신 과제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실전에 투입된다.
정부는 자금과 실적이 부족한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라는 확실한 최초 고객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공신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실증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 기업들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 단계별로 무상 제공된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는 물론, 국내외 대형 수요처와의 비즈니스 미팅,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까지 패키지로 묶어 전폭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정책 당국은 복잡다단해지는 사회적 현안에 민간의 데이터 기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품격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가 혁신 스타트업들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공공 영역에서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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