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8-24 15:59

내년 신입생 장학금·대출 막힌 대학 20곳 터졌다

전국 20개 대학이 내년도 입학 전형에서 국가장학금 교부와 학자금 대출 실행이 제한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만성적인 재정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학교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신입생 확보 및 대학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김도현 기자
  • 상지대·추계예대 등 6개교 신규 지정… 대학 구조조정 폭풍 시동
  • 재학생은 피해 피했지만 입학 예정자 직격탄… 대학 진학 전 검증 필수
전국 20개 대학이 내년도 입학 전형에서 국가장학금 교부와 학자금 대출 실행이 제한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만성적인 재정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학교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신입생 확보 및 대학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8월 25일(화) 2027학년도 학자금(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지원 가능 대학 288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20개교 등 총 308개교 명단을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20개 대학이 내년도 입학 전형에서 국가장학금 교부와 학자금 대출 실행이 제한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기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만성적인 재정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학교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신입생 확보 및 대학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교육 당국은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립대학 재정진단 지표를 종합 산정해 총 308개 평가 대상교 가운데 288개교를 정상 지원 대학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0개교를 제한 대상으로 확정했다. 제한 조치는 사학진흥재단의 엄격한 재정 건전성 평가와 한국대학평가원 등의 기관 인증을 미입수한 학교를 가려내는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학자금 지원 제한 규정은 크게 전부 제한과 일부 제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 등의 기관평가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미인증 16개교는 국가장학금 지급은 물론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과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포함한 모든 정부 금융 지원이 전면 차단된다.

반면 평가인증을 획득했으나 재정진단에서 경영위기 대학으로 판정받은 4개교의 경우 일부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해당 대학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장학금 수혜와 취업 후 상환 대출 이용이 불가능하며 오직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지정 명단을 살펴보면 전부 제한 대학에는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등 4년제 일반대 8곳과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서영대, 송호대, 여주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8곳이 지정됐다. 서영대와 여주대 등은 이번에 새롭게 전부 제한 대상으로 입쇄됐다.

일부 제한 대학으로는 상지대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 2곳을 비롯해 국제대와 대덕대 등 전문대 2곳이 명단에 올랐다. 이들 6개 신규 지정 대학을 포함해 제한 대상이 된 학교들은 다가오는 수시 및 정시 모집에서 수험생 외면으로 인한 신입생 미달 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학자금 지원 제한은 2027학년도에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적용된다. 기존 재학생은 정상적인 정부 학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으나, 과거 지정 연도에 입학해 연속 제한을 받는 학생은 제한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원서 접수 전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의 학자금 지원 가능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재정 부실 대학 진학 시 장학 혜택 상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대학별 지원 범위를 사전에 엄밀하게 파악하는 주의가 요구된다.

kdh@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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