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IT2026-09-01 15:45

제조업 거점 울산, 500억 펀드로 벤처 창업 영토 넓힌다

제조업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이 손을 잡고 울산 지역 벤처 생태계 재편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모펀드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김희빈 기자
  • 모태펀드 마중물 삼아 630억 원 이상 자펀드 연내 결성
  • HD현대·고려아연·UNIST 결집…제조업 저력에 혁신 역량 이식
제조업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이 손을 잡고 울산 지역 벤처 생태계 재편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모펀드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울산시는 1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울산스타트업허브 운당홀(4층)에서 김상욱 시장과 기업, 금융기관, 연구·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조업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이 손을 잡고 울산 지역 벤처 생태계 재편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모펀드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펀드는 전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범하는 지역성장펀드로, 총 5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로 조성된다.

모펀드 조성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가 350억 원을 출자하며 마중물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울산광역시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체와 금융기관, 학계가 모펀드 출자자로 대거 참여했다.

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와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담당한다. 운영위원회는 세부 출자 분야를 조율한 뒤 이달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공모한다. 자펀드는 모펀드를 토대로 타 기관 투자금을 유치해 총 630억 원 이상 규모로 확충된다.

자펀드는 울산시의 중점 산업 정책과 연계해 운용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중기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 유망 교원·학생 창업기업과 지역 혁신 기술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창업도시 특화 펀드가 순차적으로 결성될 예정이다.

결성식이 개최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운당홀에서는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계 행사도 이어졌다. 울산 벤처투자 포럼을 통해 기존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신기술 창업의 결합 방안을 논의했으며, 유망 스타트업 대상 기업설명회(IR)와 투자자와의 1:1 밋업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hongga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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