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해피사이언스 축제서 미래 직업 그리기 진행… 27일부터 선착순 접수
- 경쟁 없는 현장 축제로 개편… 인플루언서 ‘밍꾸’ 특강 등 즐길 거리 풍성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될 미래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국립과천과학관은 다가오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직업을 직접 그려보고 공유하는 ‘인공지능 잡(Job)화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되는 과천과학관의 대표 과학문화축제인 ‘해피사이언스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기획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을 대주제로 설정해 미래 세대의 창의적 시각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4월 18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정형화된 온라인 공모전 형식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현장 참여형 축제로 전면 개편됐다. 참가자들은 과학관 현장에서 제공되는 도화지에 자신만의 ‘미래 직업’을 자유롭게 스케치하게 된다. 이는 등수를 매겨 우열을 가리는 경쟁 중심의 대회보다는, 아이들이 AI라는 기술적 변화를 긍정적인 설렘으로 받아들이고 예술적 감성을 통해 미래를 구체화해 보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의 재미를 더할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인기 창작자(인플루언서) ‘밍꾸’가 진행하는 ‘캐릭터 활용 4컷 만화 만들기’ 강연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강연을 통해 자신이 상상한 미래 직업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입히는 기법을 배울 수 있다. 단순히 직업의 외형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 해당 직업이 미래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역량을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모든 작품은 사장되지 않고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개별 작품에는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상세한 직업 설명이 곁들여져, 관람객들은 미래 세대가 바라보는 독특하고 참신한 직업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현장 참여자 전원에게는 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이 증정되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기술 문명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해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형주 관장은 아이들이 과학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현장에서 세상에 없던 자신만의 직업을 마음껏 그려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3월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준비물 등 자세한 사항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