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7-26 14:48

검정고시 출신 대학 합격생 824명…10년 새 최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올해 주요 10개 대학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이 824명으로 최근 10년 새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대도 5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김도현 기자

올해 주요 10개 대학에 입학한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이 824명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상은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주요 10개 대학이다.

대학별로 보면 경희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113명, 한국외대 93명, 한양대 78명이 뒤를 이었다. 고려대·중앙대는 각 77명, 성균관대 76명, 이화여대 67명, 서울대 55명, 서강대 46명 순이었다.

전체 입학생 중 검정고시 출신 비중도 함께 늘었다. 10개 대학 평균 비중은 2.0%로, 전년도 1.9%보다 소폭 올랐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2.5%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한국외대(2.3%), 서강대(2.2%), 한양대(2.1%)가 뒤를 이었다. 중앙대·이화여대는 1.8%, 성균관대는 1.6%였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1.4%로 가장 낮았다.

눈에 띄는 건 서울대다. 비중은 낮았지만 합격자 수는 크게 늘었다. 올해 서울대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는 55명으로, 2017학년도 19명과 비교하면 약 3배 늘었다.

수능 접수 현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6학년도 수능에 접수한 검정고시 출신은 2만2355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4.0%를 차지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검정고시 수능 응시생이 늘면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검정고시 출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학생부 기록이 없는 검정고시 출신 특성상 대부분 수능 정시 전형을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임 대표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대입 내신 비중 강화 등이 맞물려 있는 만큼 2028학년도 이후에는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양상이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dh@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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