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에서 2주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투둠이 21일 발표한 주간 집계에 따르면 ‘닥터X’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시청 수(Views) 710만을 기록해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시청 수는 총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48개국에서 톱 10에 들었다.

지난 9일 공개된 ‘닥터X’는 공개 사흘 만에 1위에 직행했다. 첫 주(5~11일) 집계에서는 시청 수 460만, 시청 시간 990만 시간을 기록했다. 당시 36개국이던 톱 10 진입 국가는 일주일 만에 48개국으로 12곳 늘었다. SBS 측은 이 작품이 올해 SBS 미니시리즈 가운데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멋진 신세계’, ‘김부장’에 이어 네 번째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안방극장의 반응도 뜨겁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1회 11.4%로 출발한 시청률은 2회 14.9%, 3회 15.1%로 꾸준히 올랐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는 전국 18.5%, 수도권 18.4%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8%에 이르렀다. 광고 업계가 핵심 지표로 삼는 2049 시청률(20~49세)도 평균 5.9%를 기록해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닥터X’는 일본 TV아사히가 2012년 처음 선보인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다. 천재 외과의가 의료계의 권위와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다. 김지원은 탁월한 수술 실력을 갖춘 외과의 계수정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장승조, 이정은, 김우석, 오정택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번 주 비영어 쇼 톱 10에는 ‘닥터X’와 함께 한국 드라마 ‘나를 충전해줘’와 ‘100일의 거짓말’도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시청 수 640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공개돼 첫 주 3위로 출발한 이 작품은 64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한 계단 올라섰다. 네이버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놓인 재벌 3세 백호랑(김영광)과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드라마 작가 나보배(채수빈)가 맺은 계약 관계를 그렸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시청 수 280만으로 4위에 올랐고, 22개국에서 톱 10에 들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첩보 로맨스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과 조선총독부 통역관 김태웅(박진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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