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11-03 12:09

대통령 부부 여권번호까지 ‘탈탈’…순방단 168명 정보 5개월간 무방비 노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국가 주요 인사 168명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수개월 동안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도현 기자
  •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 탑승객 명단 파일 방치
  • 외교부·경찰청 유출 경위 조사…대통령 내외 여권 재발급 진행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국가 주요 인사 168명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수개월 동안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순방단 168명의 여권번호 등 민감 개인정보가 악성코드 검사 유료 사이트에 5개월간 방치·노출되어 정부가 여권 재발급 및 경위 조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국가 주요 인사 168명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수개월 동안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보안용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 올려진 파일이 5개월 동안 아무런 제한 없이 방치된 결과다.

해당 사이트는 컴퓨터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유료 회원에게 검사해 주는 곳으로, 결제를 마친 이용자라면 누구나 탑승객 명단 파일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는 상태였다. 유출된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성숙 국무총리, 배경훈·조현·김성환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의 국문 및 영문 이름, 소속,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이 상세히 포함됐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명단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과 청와대 출입 기자들의 정보까지 함께 올려져 있어 국가 경호 및 보안 관리체계에 엄중한 문제가 드러났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dh@theopinion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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