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35.2%로 2주째 하락…국민의힘, 민주당 앞질러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5.2%로 집계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양당 순위가 한 주 만에 뒤바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10월 2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5.2%로 전주보다 2.2%포인트(p) 줄었다. ‘매우 잘함’은 24.1%, ‘잘하는 편’은 11.1%였다.

부정 평가는 61.4%로 1.6%p 늘었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함’이 50.5%를 차지해 ‘잘못하는 편'(10.9%)을 크게 웃돌았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6.2%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으며, ‘잘 모름’은 3.4%였다. 일간 집계에서도 7일 35.2%, 8일 34.2%로 조사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도가 낮아졌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하락의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사법부 독립성 논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계기로 불거진 여야 간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와 아파트값의 상승세다. 리얼미터는 인사·안보·부동산 분야의 악재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한꺼번에 떠오르면서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계층별로 보면 충청권과 고령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대전·세종·충청은 42.4%에서 33.7%로 8.7%p 급락했고, 부산·울산·경남도 35.1%에서 30.4%로 4.7%p 내려앉았다. 인천·경기(3.1%p)와 대구·경북(2.4%p)에서도 지지도가 떨어졌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2.3%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39.3%에서 31.7%로 7.6%p, 40대가 42.4%에서 37.3%로 5.1%p 하락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1%p, 2.1%p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14.1%에서 10.2%로, 중도층이 42.7%에서 39.2%로, 진보층이 54.4%에서 53.0%로 모두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41.3%로 전주보다 2.9%p 올랐고, 민주당은 35.5%로 7.0%p 급락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5.8%p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지지도 순위는 역전됐다.
민주당의 하락 폭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4.0%p)과 인천·경기(10.0%p)에서, 계층별로 40대(17.0%p), 20대(8.8%p), 진보층(14.0%p)에서 특히 컸다. 조국혁신당은 1.1%p 오른 6.3%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기타 정당 1.8%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1.0%였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2.8%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