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3-14 12:55

개혁신당 간판 타자들…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개혁신당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양향자 등 간판 타자들이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란 거대 양당 후보에 가려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한 지역이 나름대로 연고가 있는 곳인데도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충격이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일찌감치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JTBC가…

이민하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개혁신당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양향자 등 간판 타자들이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란 거대 양당 후보에 가려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한 지역이 나름대로 연고가 있는 곳인데도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충격이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일찌감치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를 얻는데 그쳤다.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39%로 1위였고, 이곳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당선가능성 질문에서도 금 후보는 2%에 불과했고 곽 후보와 최 후보는 33%로 둥률이었다. 정부지원론과 견제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제3지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19%나 됐지만, 이를 지역구 후보 지지로 이끌어내는데 한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0%, 오차범위는 ±4.4%p였다.

문병호 전 의원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 부평갑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다져왔다. 그는 이 곳에서 지난 17, 19대 총선에서 승리, 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 노종면 후보(46.4%),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35.3%)에 이어 3위를 달렸지만 지지율은 4.9%에 불과했다.

지역구를 요동치게 해 신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당초 기대와는 거리가 먼 수치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의원 이성만 의원은 3.9%였다. 조사는 지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였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향자 의원도 반도체와의 연고성을 내세우며 경기 용인갑을 누비고 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다. 지난 11~12일 JTBC·메타보이스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는 4%를 얻어 민주당 이상식 후보(43%), 국힘 이원모 후보(30%)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양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첫 여론조사 결과 4% 이제 시작이다. 내 인생이 늘 그랫듯.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이다”라는 글을 올리고 추격의 시동을 걸고 있지만 과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류호정 의원도 ‘분당은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며 경기 분당갑 출마에 의욕을 보였으나 여론조사 결과가 호의적이지 않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한 조사에서 류 후보는 3%를 얻어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46%), 더불어민주당 이광재(38%)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안철수와 이광재라는 정치 거물, 제3세력이란 한계 등이 겹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10~11일 실시됐다.

YTN·엠브레인퍼블릭이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류 후보는 2%에 그쳐 국힘 안철수 후보(45%), 민주 이광재 후보(36%)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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