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IT2026-03-18 13:24

구독 안 하면 광고 지옥, 포털·OTT 17일부터 ‘AI 요약’ 유료화 전면 시행

인터넷 정보는 무료라는 인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정도윤

– 네이버·카카오 대화형 검색 일부 서비스 유료 전환… 뉴스·블로그 요약 정보에 비용 부과

– 이용자들 “정보의 사유화” vs 업계 “AI 유지비용 한계” 팽팽… IT 수익모델 격변기

인터넷 정보는 무료라는 인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인터넷 정보는 무료라는 인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1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플랫폼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정보 요약 및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의 유료화를 전격 시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었던 ‘뉴스 핵심 3줄 요약’이나 ‘AI 맞춤형 쇼핑 가이드’ 등의 기능은 이제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는 멤버십 가입자에게만 배타적으로 제공된다.

이는 검색 포털이 단순한 연결 통로를 넘어 직접 정보를 가공하고 판매하는 수익형 지식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와 카카오 측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서버 비용과 GPU 연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비자 보호 단체들 사이에서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 검색 데이터와 정보까지 유료화하는 것은 정보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광고 기반의 기존 수익 모델이 생성형 검색 도입으로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17일 단행된 이번 유료화 실험이 국내 IT 생태계의 새로운 생존 방정식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눈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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