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원자력발전소 계속 운영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주말 및 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1대 1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2%다.
조사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 계속 운전여부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70.6%로 '반대한다'(27.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75.6%, '필요하지 않다' 22.1%로 원전 계속 운전 응답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리시설 마련과 관련해서는 91.8%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적절한 보상 및 안정성이 보장될 경우, 거주하는 지역에 사용후핵연료 처리장이 건설된다면 '찬성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3%로 절반이 조금 넘어 사용후핵연료 처리장 유치는 주민 설득이 관건으로 지적됐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 전력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55.5%,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41.3%로 나타나 원전 건설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않았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주하는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반대할 것'이란 응답은 56.4%, '찬성할 것'이란 응답은 42%로 반대가 더 많았다.
가장 적절한 에너지 믹스로는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균형 있게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확대해야 한다'(40.4%), '원자력 발전을 확대해야 한다'(10.5%) 등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