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5명 중 4명은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둔 21대 국회의 여야 갈등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의정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말이다. 이는 격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전국지표조사 107호(23년 10월 2주)에 따른 것이다.

여야 갈등 질문은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 즉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갈등의 심각성 때문에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정치적 갈등이 매우 심각해 의정 활동이 어려운 수준’ 80%, ‘여야간 정치적 갈등이 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12%였다.
여야간 심각한 갈등으로 인해 21대 국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적 평가가 75%인데 비해 긍정적 평가는 20%에 그쳤다. 지지 정당 및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부정적 평가가 높았지만, 정치적 성향별로 미세한 차이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는 21대 국회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부정적인데 반해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는 85%가 21대 국회에 대해 부정적인 반면 긍정 평가자는 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81%가 부정적인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64%가 부정적이었다.
이번 전국지표조사는 10월 9~11일 가상번호를 이용한 층화무작위추출방식으로 뽑은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7.3%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