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023-12-27 16:31

‘김건희 특검법 강행처리’…잘한다’48%, 잘못한다43% 경합

차기지도자 지지율…이재명 37% vs 한동훈 36% 팽팽

이민하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강행처리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과  ‘잘못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180명 전원 찬성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12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180명 전원 찬성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12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아시아투데이는 알앤써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정치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처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잘한다'는 응답이 47.7%로 '잘못한다'(42.8%)보다 많았으나 오차범위를 넘지 못했다.

지난 23~24일 무선 100% 자동응답으로 진행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402명)에서는 '잘못한다'가 80.6%였으며 민주당 지지층(440명)에서는 '잘한다'가 83.5%였다. 중도층(429명)에서는 '잘못한다' 40.3%, '잘한다' 52.9%오 나타났다.

총선에서 여당후보를 뽑겠다는 층(436명)은 4명 중 3명(75%)이 '잘못한다'고 했으며 야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층(517명)은 10명 중 8명(81.1%)이 '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김건희 특검에 대해 찬성여론이 크게 우세했던 것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이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한 직후 조사가 실시돼 이른바 ‘한동훈 효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취임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호하는 차기 정치지도자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35.8%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36.9%)를 1.1%포인트차로 바짝 쫓으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취약 지지층으로 알려진 ‘중수청’(중도, 수도권, 청년층)에서 선전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중도층에선 한 위원장은 33.6% 대 38.8%로 이 대표에 5.2%포인트 뒤졌으나 수도권(538명)에선 34.9% 대 37.2%, 18~30대(308명)에선 30.7% 대 31.1%로 격차를 좁혔다.

신당을 추진하고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힘 대표가 각각 4.3%, 4.2%, 홍준표 대구시장(3.3%), 오세훈 서울시장(2.8%), 김동연 경기지사(2.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1.4%)이 뒤를 이었다.

총선을 앞둔 쇄신활동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2.1%로 '국힘이 잘하고 있다' 39.6%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설문에 '현 정부 견제 위해 야당후보 지지'가 51.0%로 과반을 넘었으며, '현 정부 지원 위해 여당후보 지지'는 41.5%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2.4%, 국힘 38.5%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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