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0일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4명의 후보가 본선에 오른 가운데, 컷오프 이후 처음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12일 양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2,001명을 대상을 실시한 자동응답(AR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861명) 대상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를 보면, 김기현 후보가 41%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27%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각각 13%, 1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321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김기현 후보 45%, 안철수 후보 22%, 천하람 후보 17%, 황교안 후보 12%로 나타나, 김기현과 안철수의 격차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보다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당대표 본선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50%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결선투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선 투표 가능성을 전제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각각 1:1 가상대결 구도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김기현 후보가 모든 후보들에게 오차범위를 넘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861명) 대상 김기현 vs 안철수 두 후보의 1:1 가상대결에서는 김기현 52%, 안철수 42%로 김 후보가 10% 포인트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들(321명) 대상 조사에서도 김기현 57%, 안철수 37%로 두 후보의 격차가 20% 포인트로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vs 천하람 두 후보 가상대결에서도 김기현(61%)이 천하람(30%)을 2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민의힘 당원 응답자에서도 김기현 62%, 천하람 31%로 추세는 비슷했다.
김기현 vs 황교안 두 후보 가상대결 또한 김기현(52%)이 황교안(35%)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당원 응답자에서도 김기현 후보 50%, 황교안 후보 36%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와 유사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에서 조수진 후보가 1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김재원 후보 14%, 민영삼 후보 13%, 김병민·김용태·허은아 세 명의 후보는 동일하게 8%, 정미경 후보 7%, 태영호 후보 4%로 나타났다.
당원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는 조수진 19%, 김재원 16%, 민영삼 14%로 국민의힘 지지자 대상 조사와 비슷한데 비해, 허은아 후보가 11%로 4위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뒤를 김용태(9%0, 김병민(7%), 정미경(4%), 태영호(2%)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1명을 뽑는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예찬 후보가 39%로 타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김가람 9%, 이기인 9%, 김정식 7%, 순이었으며 없음/모름 응답이 36%로 높게 나타났다. 당원 응답자에서도 장예찬 후보 42%로 경향은 비슷했다. (이기인 14%, 김가람 10%, 김정식 7%, 없음/모름 28%)
이번 조사는 고성국TV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3년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83,598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등 선출 관련 문항의 표본 수는 861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