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2024-07-10 15:42

바이든과 트럼프 나이에 대한 엇갈린 견해

민주당원은 바이든 나이 부각에 불만 공화당원은 트럼프 나이 관심 적절

신창운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하지만 지난 6월 78세가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올 11월 백악관을 탈환하면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등극하게 된다.

대통령 후보 나이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뉴스 보도의 주요 주제가 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후보 두 명의 나이 이슈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엇갈린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정당에 따라 견해가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이슈에 대한 정파적 쏠림 현상은 어디서나 비슷한 모양이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 나이에 대한 관심 표명 비율은 비슷했다. ‘관심이 너무 많다’ 32%, ‘너무 적다’ 29%였으며, ‘적절히 다루고 있다’ 38%였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 나이에 대해선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가 19%에 불과했고, ‘적절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가 49%였다. 나이 3세 차이를 감안한 탓도 있겠지만, 겉으로 드러난 신체적 건강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 결과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하는 비율이 바이든 후보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뉴스 보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의견은 정당 노선에 따라 나뉜다. 민주당 공화당 각 정당의 지지자들은 상대 후보의 나이가 너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소속 정당의 후보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선 각 정당 내에서도 양상이 다르다. 민주당원의 48%는 바이든의 나이가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한 반면, 공화당원(23%)은 트럼프에 대해 이런 견해를 갖고 있다. 대신 공화당 지지자 대부분(63%)은 트럼프 나이가 적절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고령과 젊은 미국인 사이의 견해 차이는 당파에 따른 차이보다 훨씬 작다. 가령, 65세 이상의 미국인 중 34%는 언론사들이 바이든 나이에 너무 적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이런 수치는 50세에서 64세 사이의 29%, 30세에서 49세 사이의 27%, 30세 미만의 성인 26%와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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