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022-09-21 16:27

북한 ‘핵 불포기’ 선언..”대화와 타협” 40% vs “핵으로 대응” 39%

대화와 타협을 통한 외교적 대응 40% 우리도 독자적 핵무기 개발 22% 미국 전술핵무기 한반도 배치 17% 한미공조의 경제적 대응이 바람직 18%

이민하

 

북한은 지난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핵 불포기' 선언과 함께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정은 " 절대로 핵 포기 없다"
김정은 " 절대로 핵 포기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외교적 수단만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기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군사적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 접근방식으로 북한의 '핵 강압전략'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 이른바 ‘핵우산’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체 핵 개발'을 비롯해 나토식 핵공유 협약 등 북핵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핵 불포기' 선언과 '선제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대응이 바람직하도 생각하고 있을까?

여론평판 전문매체 [데일리오피니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외교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과 "독자적 핵개발 추진이나 미국 전술핵무기 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각각 40% 대 39%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공조를 통한 경제적 제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은 18% 였으며,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였다.

북핵 대응에 대한 입장은 응답자들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크게 달랐다.

보수 이념의 응답자들은 우리도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55%로 높은 반면, 진보 이념의 유권자들의 67%는 대화와 타협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국민 여론까지 크게 갈라 놓고 있는 북핵 대응 문제, 정부의 지혜로운 대응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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