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3-12-23 11:39

“신당 창당 ‘필요’ ‘필요없다’ 팽팽…필요성과 투표는 별개”

여론조사결과 신당 창당 필요성이 ‘있다’ ‘없다’로 팽팽히 맞서지만 필요성 유무가 투표행위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 실시한 신당창당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의 결과다. 19일 이 조사에 따르면 정치적 상황 개선을 위해 신당 창당이 필요한가라는 설문에 필요하다가 48.3%로 불필요(47.5%)보다 조금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김태형

여론조사결과 신당 창당 필요성이 ‘있다’ ‘없다’로 팽팽히 맞서지만 필요성 유무가 투표행위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 실시한 신당창당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의 결과다.

19일 이 조사에 따르면 정치적 상황 개선을 위해 신당 창당이 필요한가라는 설문에 필요하다가 48.3%로 불필요(47.5%)보다 조금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신당창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층(50.6%), 보수성향(51.7%)과 중도성향(52.4%)에서 높게 나왔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 진보성향(58.1%),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층(49.3%)에서 높게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필요 49.2%, 불필요 48.0%였다.

이는 여, 야 지지층이 신당 창당의 유불리를 따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여당 지지층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창당으로 민주당이 분열되기를 바라고, 반대로 야당 지지층은 야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신당창당의 공감대가 높아졌지만 신당창당의 필요성이 곧바로 신당지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현재 논의되는 신당들이 창당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에 투표하겠냐고 물어보자 이준석(전 국힘 대표) 중심 신당과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이 각각 7.9%, 6.9%로 모두 두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이 40.1%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1.1%로 거대 양당 체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44.7%, 국힘이 36.7%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신당이 창당되면 일정 부분 이탈자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편 신당의 의석 전망에 대해서는 이낙연 중심 신당을 꼽는 사람이 많아 투표의향 조사와는 결과가 달랐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어느 신당이 내년 총선서 의석수를 더 많이 획득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이낙연 중심 신당이 21.5%로 이준석 중심 신당(19.2%)에 비해 조금 많았고 기타 신당은 10.8%였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를 포함한 유보층이 48.7%인 만큼 신당의 의석 전망은 변화의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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