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개혁신당이 연대하는 이른바 '낙준연대'를 통해 정치권 제3지대에 '빅텐트'가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개혁신당이 합당이나 연대를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기 보다는 오히려 신당 지지율이 흩어질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개혁 신당과 이낙연 신당을 포함한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이준석 개혁신당 11%, 이낙연 신당 6%, 정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지지율을 합하면 17%에 이른다.

하지만 이준석 개혁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연대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7%, '이준석이낙연 연대신당' 11%,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나 '낙준연대' 지지율이 각각의 신당이 얻었던 지지율 합산 17%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낙연 신당이 얻었던 지지율 6%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이준석 개혁신당 지지율 11%만 그대로 남아 있은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는 없다는 의미다.
이준석 개혁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독자적으로 존립할 경우 기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이탈해 신당 지지로 돌아섰던 유권자들이 이른바 '낙준연대'가 이루어질 경우 오히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일부가 회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번 조사에서 보듯이 '낙준연대'가 이루어질 경우 두 신당이 독자 존립할 때에 비해 국민의힘은 1%p(37%→38%), 민주당 지지율은 4%p(33%→3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를 이탈했던 유권자들이 다시 민주당 지지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다.
이처럼 신당연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정치성향이 다른 두 신당의 인위적 결합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 지지자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민주당과 국힘으로 돌아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뉴스핌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잘한다 42.0%, 잘못한다 54.8%로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신당을 제외한 기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1%, 민주당 36%, 정의당 2%, 무당층은 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주준에 ±3.1%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