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10-19 09:14

이재명 국정수행 지지도 37.3%로 3주 만에 반등… 민주당도 0.7%p 오른 36.2%

이재명 국정수행 지지도가 리얼미터 10월 셋째 주 조사에서 37.3%로 2.1%p 올라 3주 만에 반등했다. 민주당은 36.2%로 0.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0.9%였다.

김희빈 기자

이재명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3주 만에 반등했다. 19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3%로 전주보다 2.1%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60.4%로 1.0%p 내렸고, ‘잘 모름’은 2.3%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앞서 지난 6~8일 실시된 직전 조사에서 35.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당시 하락 요인으로 사법부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계기로 불거진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와 아파트값 상승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집중 부각된 점을 꼽았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는 강력범죄 대응과 민생 정책 행보가 지목됐다. 지난 13일 인천 구월동의 한 마트에서는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부산 일정을 마치고 상경하자마자 인천경찰청을 찾아 사건 경위를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한편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또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점검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피해자의 치료와 신변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리얼미터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이후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사 기간 국내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지난 15일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장중 8%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오후 12시 38분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같은 날 낮 12시 2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36.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0.4%p 내려, 두 당의 격차는 4.7%p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0.6%p 오른 6.9%였으며, 개혁신당 1.8%, 진보당 1.1%, 기타 정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11.1%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다. 응답률은 두 조사 모두 2.7%였으며,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gga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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