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022-08-10 09:04

‘이준석 징계’ 여론…”잘못했다” 49% vs “잘했다” 42%

50대와 20대에서 ‘이 대표 징계’에 대한 부정평가 50% 넘어 한 달 전 ‘이 대표 징계’ “잘됐다” 48%, “장못됐다” 43%와는 정반대

김철주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해 6월 임기를 시작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 수순으로 가닥이 잡혔다.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1년 2개월 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이 대표는 지난 달 '성 상납 의혹'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장 당원들과 소통하며 복귀를 모색했다.

하지만. 지난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후,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여권 내부의 분란 속에  이 대표 또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한 여론조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이 49%로 ‘잘했다’는 응답 42%에 비해 7% 포인트 더 높아,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징계에 대한 부정 평가는 연령별로는 50대(53%)와 18세~20대(52% )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부정 평가가 61%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51%)과 서울(50%)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긍정과 부정 평가에 차이를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 긍정 평가 51%, 부정평가 45%로 오차범위내이지만 긍정이 조금 앞서는 모습이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대표 징계에 대해 부정평가가 53%로  '잘못했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 7월 초,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당대표를 징계한 직후에 실시한 쿠키뉴스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 징계가 ‘잘됐다’는 평가가 48%로  ‘잘못됐다’는 평가 43% 보다 오차범위내이지만 5% 포인트 높게 나타났었다.

하지만, 한 달 뒤에 실시한 이번 여론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론이 정반대로 바뀐 모습니다.  

오는 13일 예정된 이준석 대표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향후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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