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누적 관객 5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주말 박스오피스 독주 태세를 갖췄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4만여 명이 관람해 매출액 점유율 28.3%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491만1천여 명으로, 500만 돌파가 임박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가 발생한 쇼핑센터를 배경으로 생명공학과 교수 세정(전지현 분) 등 생존자들이 좀비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위는 강동원·엄태구·박지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전날 2만6천여 명(점유율 17.4%)이 관람했다. 20년 만에 재결합 공연에 나서는 혼성 그룹의 이야기로, 강동원·엄태구·박지현이 아이돌 그룹 트라이앵글을, 오정세가 발라드 가수 최성곤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디스클로저 데이’는 개봉 첫날 1위에 올랐으나 이틀 만에 3위로 밀렸다. 전날 2만5천여 명(18.9%)이 관람했다. 정부 기관이 오랫동안 감춰온 외계인 관련 기밀을 다룬 작품이다.
이어 공포 영화 ‘백룸’이 1만5천여 명(11.8%)으로 4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이 5천여 명(3.5%)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군체’는 21.8%(예매 관객 5만5천여 명)로 선두를 유지했다. ‘디스클로저 데이’가 18.3%(4만6천여 명)로 뒤를 쫓고, ‘와일드 씽’은 14.6%(3만7천여 명)로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