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4-03-07 08:53

지난해 서울 상가 월세 1위 ‘명동’ 아니라 ‘북창동’

월평균 매출은 시청역 최고… 강남 가로수길 71위로 곤두박질 

하혜영

지난해 서울 시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2천531개의 ㎡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천900원으로 전년(6만9천500원)보다 7.8% 올랐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이다. 보증금은 ㎡당 95만6천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천75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북창동이 ㎡당 월 18만원으로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임대료는 1천87만원이다. 북창동이 임대료 1위가 된 것은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위였던 명동거리는 17만3천700원으로 2위로 밀려났으며 명동역(15만3천600원)이 뒤를 이었다. 북창동의 임대료는 2021년 ㎡당 4만9200원에서 18만700원으로 3.7배 뛰었고 명동은 2년 전 21만2800원이었다가 지난해 17만3700원으로 18.4% 하락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상권이 4위로 올라섰고 2022년 2위였던 강남역(13만7천900원) 상권은 5위로 밀려났다.

상권별 매출액 순위도 부침이 있었다. 작년에 ㎡당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시청역 일대로 96만6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하철 2호선 신촌역(95만7700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94만4000원), 대치역(88만5300원), 상수역(86만8500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2021년(61만9000원), 2022년(61만6000원) 2년 연속 매출액 1위였던 강남 가로수길은 2023년에는 41만7600원으로 71위로 밀려났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당 46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천787만원이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권리금(6천438만원), 보증금(5천365만원), 시설 투자비(5천229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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