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3-11-21 16:19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3선 고지 가로막는 황명선 전 시장

민주당 경선 가상대결 : 김종민 17% vs 황명선 38% 본선 가상대결 (1) : 민주당 김종민 28% vs 국힘 박찬주 24% 본선 가상대결 (2) : 민주당 황명선 43% vs 국힘 박찬주 24%

이민하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 현역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6선의 이인제 전 의원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관심지역이다.

이 곳의 현재 판세를 보면 민주당 경선 뿐만 아니라 여야간의 본선 대결에서도 '친명'의 황명선 전 시장이 앞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이 지역 거주자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통신사에서 가상번호를 받아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응답률은 12.0%였다.

21일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경선 가상대결 결과 논산에서 3선 시장을 지낸 황명선 전 시장이 38%로 김종민 현역 재선 의원(17%)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황 전 시장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논산시에선 46%의 지지율을 보이며 김 의원을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 김 의원으로선 자신의 고향인 논산에서 격차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또 황 전 시장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김종민 의원보다 여당 후보와 더 격차를 벌여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할 경우 43% 대 24%로 국민의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20% 포인트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논산시의 경우 황 전 시장의 지지율이 50%로 과반을 차지했고 계룡시에서도 우세를 보였으며 금산군에서도 1.7%포인트 차 접전 우세를 보였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 고향이 충남 천안이어서 지역 연고가 없는 약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종민 의원이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박 전 육군대장과 대결에서 각각 28%, 243%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논산시에선 김 의원이 11%포인트 차로 앞섰고 계룡시에선 2.4%포인트 차 접전이었다. 반대로 금산군에선 박 전 대장이 10%포인트 차 이상 앞섰다. 

20대 총선에서 논산의 거물 이인제 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켜 배지를 단 뒤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누르고 수성에 성공한 김종민 의원으로선 3선 고지에 강력한 내부 경쟁자를 만난 셈이다.

김 의원으로선 특별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하는 한 출구조사에서 3번이나 적중에 실패한 이곳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던 '여론조사 예측실패의 징크스'에 기대를 걸어야 하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적합한 인물이 없다’가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물은 없다. 이곳에서 4선을 한 이인제 전 의원이 10%,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9%,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박우석 전 후보가 8% 등 말그대로 도토리 키재기 형국이다. 현직 당협위원장인 최호상 위원장은 3% 지지율에 그쳤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힘 36%로 민주당이 6%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오차범위 내에 있다.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민주당 38%, 국힘 33%로 정당지지도와  비슷한 흐름이어서 현재로선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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