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6-05-22 11:29

“틈 보인 순간 필사의 탈출”… 배우 김규리, 북촌 자택 습격한 야간 강도에 골절상 입고 극적 피신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거 밀집 지역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활동 중인 중견 배우 김규리의 개인 주거 공간이 야간 강도에 의해 무단 점거당하는 충격적인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

김희빈
  • 서울 종로경찰서, 강도상해 혐의 40대 피의자 긴급 체포… 도주 3시간 만에 강서구서 자수
  • 흉포한 폭행 속 감시 소홀한 틈타 거리에 도움 요청… 서울중앙지법 구속영장 심사 착수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거 밀집 지역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활동 중인 중견 배우 김규리의 개인 주거 공간이 야간 강도에 의해 무단 점거당하는 충격적인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
배우 김규리.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거 밀집 지역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활동 중인 중견 배우 김규리의 개인 주거 공간이 야간 강도에 의해 무단 점거당하는 충격적인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

치안 당국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 기관은 주택에 불법 침입해 거주자들을 흉포하게 가해하고 재물을 강탈하려 한 혐의로 40대 남성 피의자를 현장에서 압송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야간에 타인의 주거지에 침입해 신체적 상해를 입히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피의자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천을 비롯한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자택에 비극이 닥친 시간은 지난 20일 오후 9시경이었다. 피의자 A씨는 담장과 보안 취약 지점을 확인한 뒤 김규리의 단독 주택 내부로 은밀히 잠입했으며, 거실에서 마주친 거주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위협을 가하며 현금과 귀중품을 요구했다. 당시 가옥 안에는 배우 김규리와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생활해 온 여성 동거인 등 총 두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강도의 갑작스러운 기습에 미처 방어할 틈도 없이 물리적인 압박을 마주해야 했다.

피의자 A씨는 거주자들을 한곳에 억류한 채 범행을 이어갔으나, 가옥 내부의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고 있던 피해자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범행을 지속하던 A씨의 주주의와 감시 기류가 순간적으로 느슨해진 틈을 타, 두 피해자는 극적인 물리적 도주를 감행해 대문 밖 좁은 골목길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타박상과 골절상 등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통행로를 지나던 행인에게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했으며, 시민의 즉각적인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 기동대와 형사 직무대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강력 범죄 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A씨는 피해자들의 탈출로 범행 현장이 발각되자 종로 일대를 벗어나 급격히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수사망이 실시간으로 좁혀오고 형사들의 현장 추적이 본격화되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 발생 약 3시간 만인 21일 자정 무렵,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의 지구대를 찾아 스스로 범행 사실을 시인하며 자수했다. 피해자들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사지 골절 및 전신 타박상 등의 진단을 받고 현재 가옥이 아닌 안전한 병동에서 심리적 안정과 가료를 병행하고 있다.

법치 국가의 중심지에서 발생한 연예인 타깃형 범죄에 법조계도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구치감 연계 하에 전격 거행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경로의 가변성, 증거 인멸 우려가 명백한 만큼 영장 발부 여부는 야간 체포 시한이 만료되기 전인 이날 늦은 오후 중에 판가름 날 예정이다. 수사팀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대상의 사전 인지 여부 및 가옥 침입 경로, 사전 도구 준비 등 철저한 계획범죄 정황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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