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북 안동시·예천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형동 현역의원이 ‘한동훈 후광효과’로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세명일보의 의뢰를 받아 이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국회의원으로 지지하거나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형동 의원이 33.2%로 1위를 차지했다.

김명호 전 경상북도 의원이 18.1%로 뒤를 쫓았으며 권용수 건국대 교수도 13.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현재로선 역부족이다. 그 밖에 안형진 변호사는 7.3%,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9%로 집계됐다.
김형동 의원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서 모두 우세했으며 특히 국힘 지지층(706명 대상)에서 41.3%로 더욱 강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20여일 전인 지난해 12월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31.1%로 1위를 지켰지만 불안한 1위였다. 김명호 전 도의원(25.4%)과 격차가 크지 않아 오차범위 내 우세였으며 김명호 전 도의원과의 2인 가상대결에서는 34.2% 대 30.7%로 간격이 더 좁혀져 접전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김형동 의원은 지난달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은 지지도가 이전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의 지지세를 꺾어 격차를 더욱 벌리는 이중효과도 누리고 있다. 김명호 전 도의원의 지지도가 7.3%포인트, 권용수 교수가 5.3%포인트 뒷걸음질 친 게 이를 말해준다.
안동예천 선거구의 국힘 정당지지도 또한 70%로 이전 조사(68.7%)에 비해 소폭(1.3%포인트) 오른 것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1975년생으로 한 비대위원장(1973년생)과 같은 1970년대생이다.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며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는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김 의원은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낸 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해 배지를 달았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여성을 아내로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유선 26% 무선전화 74%)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