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3-12-27 11:05

[22대총선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현의원 vs 우병우 전 민정수석 ‘치열한 접전’

[다자대결] 우병우 26%, 박형수 26%, 임종득 13%, 홍성태 6% 순 [양자대결] 검사 출신 대결…우병우 36% vs 박형수 31%

이민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군인과 검찰 출신 등 국민의힘 주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특히 검찰 출신 인사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리서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봉화일보·경안일보의 의뢰를 받아 영주·영양·봉화·울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은 국민의힘 색체가 강한 곳이어서 국힘 출마 희망자들이 많다. 그래서 본선보다는 예선에서 당내 공천이 더 치열하다.

박형수 현 의원을 비롯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임종득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쟁쟁한 인물이 경쟁을 벌인다. 김관하 전 국힘 중앙윤리위원장, 박인우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 홍성태 전 윤석열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특보단장도 있다. 

먼저 6명의 예비 주자를 놓고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우병우 전 수석과 박형수 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수석(26.1%)과 박 의원(26.0%)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하다.

두 사람의 고향은 각각 봉화와 울진이다. 우 수석은 영양·봉화·울진에선 박 의원에 뒤졌으나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주에서 28.7% 대 17.6%로 두자릿수로 앞서며 박 의우원을 위협하고 있다. 

영주 출신에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은 13.4%를 얻었지만 검사를 지낸 우 수석과 박 의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어 홍성태 전 윤석열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특보단장(6.2%), 김관하 전 국힘 중앙윤리위원장(4.6%), 박인우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2.7%)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9%였다.

우병우 전 수석은 박형수 의원을 놓고 벌인 국힘 경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우 수석은 35.7%를 얻어 박형수 의원(30.8%)과의 격차를 4.9% 포인트까지 벌였다. 

우 수석은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영양·봉화·울진에선 박 의원에 뒤졌지만 영주에서 40.4% 대 23.9%로 크게 앞서며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우 수석이 영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초중고를 모두 영주에서 다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정수석시절 고압적인 자세로 검찰조사를 받아 ‘황제조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때 청와대에서 일해 ‘친박근혜계'로 알려지면서 ‘친박’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국힘이 72.1%에 이르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3.1%에 불과했다. 박형수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는 잘한다 55.1%, 잘못한다 27.8%였으며 모르겠다는 17.1%였다.

이 조사는 지난 17~19일 유무선 ARS전화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였다.  조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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