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1-02 14:46

[22대총선 울산 남구을] 김기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지지않겠다”42%  

가상대결1) 국힘 김기현 42% vs 민주당 김형근 24% 가상대결2) 국힘 김기현 43% vs 민주당 박성진 27%

이민하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국힘 소속으로 출마하면 승리하지만 무소속으로 나오면 낙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성진 vs 미래통합당 김기현... 선거결과 김 후보가 58.5% 득표해  40.1%를 얻은 박 후보에게 14.8%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음.
2020년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성진 vs 미래통합당 김기현… 선거결과 김 후보가 58.5% 득표해  40.1%를 얻은 박 후보에게 14.8%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음.

모노리서치가 지난해 말 울산광역시 남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한 결과다.

2일 이 조사에 따르면 만약 이번 총선에서 국힘 김기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설문에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2.0%로 지지할 것(18.2%)보다 2.3배 많았다. 추후 결정할 것이라는 유보층은 34.7%나 됐다. ‘잘모름·무응답’은 5.1%였다.

중장년층인 40~60대는 지지하지 않겠다가 46.0~49.6%, 만18세와 20~30대 둥 젊은층은 추후결정이 44.5%, 41.1%로 지지보다 많았다. 국힘 지지층은 지지(26.0%), 지지안해(39.3%), 추후 결정(33.2%)의 분포를 보였다.  

김기현 전 대표는 인요한 비대위원장의 중진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등 쇄신안을 거부하다 자진사퇴했다. 그는 차기 총선 관련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지만 정가에서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대신 차기총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12월 22~26일 실시한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유선전화 19% 무선 가상번호 81%로 구성됐으며 응답률 4.0%였다.

김기현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못한다'가 43.4%로 '잘한다'(40.0%)는 응답보다 많아 지역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못한다'는 응답은 삼산동, 야음장생포동 달동, 수암동 등으로 구성된 4~5선거구(45.8%, 47.5%), 남성(49.9%), 30~50대(39.9~55.3%)에서 높았다. 국힘 지지층에서는 '잘한다' 61.4%, '못한다' 33.6%였다.

김기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예상후보 2명을 놓고 벌인 가상대결에서는 모두 무난하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 곳의 정당지지도(민주 27.8%, 국힘 46.2%)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김형근 전 울산시 사회일자리 에너지정책 특별보좌관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2.0%를 얻어 김 전 울산시 보좌관(23.6%)을 크게 앞섰다. 진보당 조남애 남구지역위원장 3.1%, 지지인물 없음 13.9%, 잘모름·무응답 12.0%였다.

민주당 박성진 전 울산남구을 지역위원장과의 가상대결도 43.3% 대 26.8%로 승리했다. 진보당 조남애 위원장 4.3%, 지지인물 없음 11.5%, 잘모름·무응답 10.2%였다.

내년 4월 총선 지역 국회의원 자질 중 무엇을 중점으로 평가하겠냐고 물어본 결과 '정책 및 공약'이 33.5%로 가장 많았고 '도덕성 및 청렴성'이 19.4%로 뒤를 이었다. '소속 정당'은 18.2%, '경력이나 자질' 17.1%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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