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1-26 16:35

22대 총선 결과 기대…’여당 다수당선’ vs ‘제1야당 다수당선’ 팽팽

‘여당 다수당선’ 33%, ‘제1야당 다수당선’ 33%, ‘제3지대 다수당선’ 24% 정당지지도 : 국민의힘 36% 민주당 35%, 무당층 22%

이민하

제3지대의 태동으로 22대 총선 프레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정권 견제론'이 우세하던 구도에서 제3지대가 요동치는 가운데 '양대 정당 심판론'이 새롭게 부상하면서 기존의 '정부 지원론'과 '정권 견제론'이 팽팽히 맞서는 구도로 총선프레임에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한국갤럽의 데일리 오피니언 272호에 따르면 현 정권 심판론, 거대 야당 심판론, 양대 정당 심판론 등 총선을 바라보는 3가지 관점을 반영하는 주장에 대한 물음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33%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24%로 급부상했으며,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거가 정부 지원론(여권), 정부 견제(또는 심판)론(야권)으로 나뉘어 치러져왔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제3지대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서 양대정당심판론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 정도가 어떠한지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무선전화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7%였다.  

2주전(1월11일) 총선프레임 조사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51%로 정부 안정론(35%)에 비해 14%포인트 우세했다. 통상 견제론이 안정론에 비해 10%이상 높으면 야당이 선거에서 압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50%를 웃돌았고, 40·5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4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20대에서는 '제3지대 승리'가 40%를 차지했으며 30대에서는 세 가지 주장이 비슷하게 분포, 이들 세대에서의 변화가 컸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5%는 국힘, 진보층의 60%는 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서는 제3지대 36%, 민주당 32%, 국힘 21%로 나뉘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양대정당심판론이 부상하면서 정부 견제론을 잠식해 견제론과 안정론이 균형을 맞춘 것으로 실제 총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제3지대 승리를 바라는 것은 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불만을 내포하지만 이를 전적으로 제3지대 세력이나 정당에 대한 지지로 볼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당별 총선지지 의향을 보면 민주당의 경우 '지지 의향 있다'(이하 '의향자') 40%, '지지 의향 없다'(이하 '비의향자') 52%였고, 국힘도 각각 39% 대 55%로 비슷했다. 이준석 신당은 20% 대 72%, 이낙연 신당 16% 대 74%, 정의당 16% 대 77%다. 

정당별 지지의향자를 연령별로 보면 국힘은 60대 이상에서 60% 내외, 민주당은 40·50대에서 50% 안팎으로 가장 많았다. 이준석 신당 의향자는 20대 25%, 30대 34%, 40대 이상에서는 10%대다. 이낙연 신당과 정의당 의향자는 20대에 가장 많다. 성별로는 이준석 신당 의향자는 여성(14%)보다 남성(26%), 정의당 의향자는 남성(12%)보다 여성(20%)이 더 많다.

총선에서 제3지대 승리 희망자(238명)의 정당별 의향자 비율을 보면 이준석 신당이 48%로 가장 많고 민주당 31%, 정의당 27%, 이낙연 신당 26%, 국힘 18% 순이다. 즉, 지금은 이준석 신당이 제3지대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의 업무수행도는 긍정평가가 52%, 부정평가가 40%로 집계됐다.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12년 3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52%)과 같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업무수행도는 긍정이 35%, 부정이 59%로 잘못한다가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였다. 정당지지도는 국힘 36% 민주당 35% 무당층 22%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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