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예비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의정부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 예비 후보가 52.7%로 국민의힘 전희경 예비 후보(33.3%)에게 19.4%p의 우세를 보였다. 개혁신당 천강정 예비 후보는 2.8%였다.
이 곳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1%, 국힘 32.0%로 1, 2위를 다투고 있지만 조국혁신당도 14.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2%, 녹색정의당 2.0%, 새로운미래 1.6%로 나타났다.
박 예비 후보의 지지율(52.7%)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정당 지지율을 합한 것(51.2%)과 유사하다. 박 예비 후보는 18~29세 49.4%, 30대 51.3%, 40대 73.7%, 50대 66.5% 등 5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전 예비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59.3%로 가장 높았고, 60대에서도 46.3%를 얻어 고연령대에서 선두를 차지했지만 40대에서 10.9%, 50대에서 21.9%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박 예비 후보는 성별과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남성 응답자 51.9%, 여성 응답자 53.5%가 박 예비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전 예비 후보를 지지한 남성 응답자는 34.2%, 여성 응답자는 32.4%였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22대 총선 불출마로 새 인물들이 경쟁하는 의정부갑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란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단일 선거구였던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홍문종 후보가 당선된 것을 끝으로 16대 총선과 의정부갑·을로 나눠 치러진 17∼21대 총선에서 의정부갑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계 정당에서 당선인이 나왔다. 의정부갑으로 분구된 17대 총선 이후 보수 정당은 이 곳에서 한 번도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총선 프레임 설문에선 48.5%가 ‘정권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했으며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은 35.1%였다. ‘양대 정당의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10.0%,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유선 9%+무선 91%)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5.6%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