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2-07 10:56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원희룡에게 계양은 넘을 수 없는 벽인가?

여론조사꽃 자체조사 : 이재명 44% vs 원희룡 30% 인천일보ㆍ한길리서치 : 이재명 51% vs 원희룡 34% 펜앤드마이크ㆍR&R : 이재명 48% vs 원희룡 32%

이민하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구이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이 이 대표를 잡겠다며 출마를 선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희룡 vs 이재명
원희룡 vs 이재명

그래서 그런지 최근 이 곳을 놓고 3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해 관심지역임을 말해주고 있다. 결과는 3곳 모두 이재명 대표가 두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어 원 전 장관의 험난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계양을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계양 갑, 을로 분리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계열후보가 당선됐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국민의힘 계열은 2010년 재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곤 줄곧 고배를 마셨을 정도로 열세지역이다. 

7일 여론조사꽃이 지난 1~2일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총선 3자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43.8%로 앞서 나가고 원희룡 전 장관이 29.8%로 14%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뒤를 쫓고 있다.

진보당 고혜경 후보는 1.7%에 그쳤고,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부동층이 20.6%로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다는 것은 원 전 장관에게는 희망적이다.  바람을 일으켜 부동층 흡수에 성공하면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55.24% 대 44.75%로  패배를 안긴 국힘 윤형선 예비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는 45.7% 대 27.5%로 격차를 더 벌리며 우위를 보였다. 진보당 고혜경 후보는 1.1%,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9.5%다.       

원 전 장관은 윤 예비후보에 비해서는 이재명 대표와의 격차가 적어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가 그리 크진 않았다.

원 전 장관은 국힘 총선 후보로 누가 더 나은가라는 후보적합도에서 24.8% 대 20.5%로 윤 예비후보에 앞서 있지만 표본오차(±4.3%포인트)내 우세다.  더군다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부동층이 43.7%나 되는 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원 전 장관은 국힘 지지층에서는 60.0% 대 26.1%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진보층(10.5% 대 15.3%)과 중도층(21.5% 대 26.6%)에서는 오히려 윤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재명 지지층의 견제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곳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7% 국힘 31.5%로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지지정당 없음도 17.8%로 조사됐다. 차기 총선 투표정당 후보도 43.8%가 민주당을 꼽아 국힘(32.0%)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표정당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7.5%나 됐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이재명 대표 50.7%, 원희룡 전 장관 34.3%, 기타인물 7.6%, 지지후보 없다 5.5%로 이 대표의 우위였다.

이재명 대표와 윤형선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대표 49.5%, 윤 후보 32.2%인 가운데 기타인물이 11.2%로 늘어났다. 지지후보 없다는 4.6%로 큰 변화가 없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9.3%, 국힘 31.1%, 정의당 2.7%, 지지정당 없음 11.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펜앤드마이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 48%, 원희룡 전 장관 32%, 그외 다른 인물 9%, 투표할 인물 없다 8%, 잘 모르겠다·무응답 3%로 이 대표가 우세하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는 잘 하고 있다 49%, 잘 못하고 있다 43%로 긍정평가가 우세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7%, 정의당 2%, 개혁신당 4%, 새로운선택 3%, 그외 정당 3%, 무당층 14%로 집계됐다.

(주)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1월 30~31일 5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61% 자동응답전화조사 39%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인천일보와 펜앤드마이크의 여론조사에서 눈여겨 볼 것은 이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50%안팎에 이른다는 것이다. 득표율이 과반을 넘으면 아무리 부동층이 많아도 선거에서 뒤집을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원 전 장관으로선 부동층이 많고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절반에 못 미치는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결과가 보다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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