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3-04 15:30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17%p→10%p→3.6%p… 알 수 없는 ‘명룡대전’

이재명 45.2%, 원희룡 41.6%… 오차범위 내 접전

이민하

인천 계양을 총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의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른바 ‘명룡대전’은 어느 누구도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연구소(KSOI)에 의뢰,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지역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다.

4월 총선에서 다음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으로 가상대결을 펼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5.2%로 국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에게(41.6%)에게 3.6%p 앞섰지만 오차범위를 넘지는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5%p다.

진보당 고혜경 전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2.0%, 자유통일당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전의 다른 조사에선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를 보이다 이번에 오차범위 덧에 갇히게 됐다. 이 대표는 1월말~2월초 3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원 전 장관과 14~17%p의 격차로 여유있게 앞서나갔으며 2월 중순(17~19일) 조사에서도 10%p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2주 뒤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들어 향후 선거결과를 속단할 수 없게 됐다. 이 대표는 지지율이 44~45%로 정체상태인 것에 비해 원 전 장관은 30%대에서 40%까지 치고 올라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정당지지도 격차도 많이 좁혀져 계양을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인일보가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4%로 국힘(37.7%)에 비해 여전히 우세하다. 그러나 격차는 3.7%p에 불과해 1월말~2월초의 ‘넘사벽’(18.2~14.2%)에서 2월 중순 8%p로 좁혀지며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 이밖에 새로운미래 2.8%, 개혁신당 2.4%, 녹색정의당 1.4%, 진보당 1.0%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7.5%로 긍정평가(40.2%)보다 크게 높았지만 4.10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견제론’(50.3%)과 ‘국정안정론’(42.6%)이 오차범위 안에 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계양구을 현안으로는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34.5%로 가장 많았다. ‘주택재개발 사업 활성화’는 21.8%,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적 개발’은 17.8%, ‘계양산 공원화 추진’은 7.6%,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확대’는 5.9%로 집계됐다.

한편 경인일보는 이번 조사는 선거구 획정 전인 지난 2월 20일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실시돼 유권자가 아닌 사람의 의사가 일부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후 2차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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