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24-01-29 15:48

[22대 총선 전주시병, 경산시] 상반된 올드보이의 귀환행보…최경환 순탄, 정동영 험난

다선 중진 전직 의원의 출마에 대체로 여론은 부정적이지만 한 명의 발걸음은 가볍고 한 명은 무겁다. 전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이고, 후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 각각 경북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드 보이들의 출마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이민하

다선 중진 전직 의원의 출마에 대체로 여론은 부정적이지만 한 명의 발걸음은 가볍고 한 명은 무겁다. 전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이고, 후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 각각 경북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드 보이들의 출마에 대해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응답이 더 많았다. 그러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는 지역구 현역 윤두현 의원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으나 정동영 전 장관은 지역구 현역 김성주 의원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29일 이 조사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산시 지역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설문에서 41.4%를 얻어 22.4%에 그친 윤 의원을 크게 앞섰다. 19.0%포인트 격차여서 오차범위(±4.4%포인트) 밖 우세다.  

이밖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6.0%, 류인학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 3.3%였고 '적합한 사람 없다'는 16.9%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를 보인 최 전 부총리는 중도층에서도 40.3% 대 19.1%로, 윤 의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7.0% 대 34.4%로, 우위를 보였다.

현역 국회의원 재신임도에 대해서는 61.1%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30.8%에 그쳐 교체가 우세했다. 

그러나 다선 전직 의원들이 총선을 통해 정계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38.8%가 '부정적'이라고 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29.1%)보다 많았다. 22.8%는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라고 했다. 국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혀서 보면 긍정 37.2% 부정 32.9%로, 긍정적이란 응답이 좀 더 많다. 국힘 지지자들이 그의 귀환을 좀 더 우호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경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경산의 민심을 외면한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무소속 출마의 변이다. 최 전 부총리는 17~20대 국회에서 활동한 4선 의원이자 친 박근혜계(친박)의 핵심인물이다.

이곳 총선 정당 지지도는 국힘이 56.4%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17.7%), 이준석 신당(10.0%), 이낙연 신당(2.5%), 정의당(1.8%)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다'는 7.7%였다.

최 전 부총리의 순탄한 행보와는 달리 정동영 전 장관(4선)은 현역 의원에 밀리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그는 전주 병 선거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26.4%를 얻는데 그쳐 김 의원(32.5%)의 뒤로 밀렸다. 정 전 장관은 그나마 격차가 6.1%포인트여서 오차범위(±4.3%포인트)안에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될 듯 하다. 3위는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15.5%였고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은 2.8%였다.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60.4%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해 교체가 우세했다.

그러나 다선 전직 의원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의견이 47.6%로 긍정(24.0%)을 크게 앞섰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는 중립적 의견은 20.9%였다.

총선지지정당은 민주당 72.1%, 국힘 7.0%였고 이준석 신당이 6.7%로 뒤를 이었다. 이낙연 신당 4.9%, 정의당 2.5%였다. 

전주병과 경산시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2~23일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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