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2026-06-26 15:39

“5일 만에 101만 명”…청년미래적금 광풍에 금융위, 조건 맞으면 전원 가입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 불과 5영업일 만에 신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희빈 기자
  • 끝자리 5부제 뚫고 가입 폭발…29일부터 출생연도 상관없이 무제한 신청
  • 조기 마감 우려 전격 해소…서류 심사 통과한 적격 청년 전원 계좌 개설 허용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 불과 5영업일 만에 신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월 22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의 가입신청 인원이 6월 26일(금) 13시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 불과 5영업일 만에 신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판매를 개시한 청년미래적금의 누적 가입 신청 인원은 26일 오후 1시 기준 101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은행권 창구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일부 은행의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청년들의 자산 마련 열기가 고스란히 입증됐다.

이번 흥행 기록은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요일별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춘 엄격한 5부제 제한 환경 속에서 달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출시 첫 주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이어지는 5영업일 동안은 출생연도 제약이 전면 해제된다. 해당 기간에는 조건에 부합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 사이에 11개 취급 은행 모바일 앱이나 영업점 창구를 통해 자유롭게 가입을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가 폭발하면서 초기에 배정된 정부 예산이 조기 소진되어 중도에 가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가입 신청자 중 소득 요건과 나이 등 법정 가입 자격을 충족한 청년이라면 예산 한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가입 시기를 놓쳐 혜택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도록 구제하겠다는 취지로, 철저한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적격자 전원에게 이자 보탬 혜택을 온전히 보장하겠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신청자들은 나이와 개인 소득, 가구 소득 등 기본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한 서민금융진흥원의 비대면 심사 결과를 기다린 후 적격 통보를 받으면 즉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권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무제한 신청 기간에 대비해 모바일 서버 가용 용량을 대폭 증설하고 오프라인 전담 창구를 재배치하는 등 밀려드는 청년 고객 유치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금리와 불황 속에서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원하는 청년층의 기대가 집중된 만큼 정부와 금융권은 조기 안착을 위한 행정 인프라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hongga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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