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6300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이 57%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따르면 덴마크 남부 대학 건강 노화 센터 스포츠 과학·임상 생체역학부의 보리야 크루수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 중 코호트(동일 집단) 7만8430명(40~79세, 여성 55%, 백인 97%)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들은 모두 가속도계(wrist accelerometers)를 손목에 착용하고 매일 걷는 걸음수를 측정했다.
약 7년간의 추적 관찰 중 8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생활 중 우발적(incidental)으로 걷는 걸음수(분당 40보 이하)와 걷기 운동 등 의도적(purposeful)으로 걷는 걸음수(분당 40보 이상)를 합산해 하루 걷는 총 걸음 수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약 9800보를 걷는 그룹과 약 3800보를 걷는 그룹에서 치매 발생률이 각각 51%와 25%씩 평균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보행 강도’가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치매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집단은 일평균 약 6300보를 ‘의도적으로’ 걷는 집단으로 이들의 치매 발생률이 57% 낮게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 성별 인종 교육 수준과 흡연 음주 식습관 약물 복용 수면 심혈관질환 병력 등 다른 변수들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해당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