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핵 불포기' 선언과 함께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외교적 수단만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하기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군사적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 접근방식으로 북한의 '핵 강압전략'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 이른바 ‘핵우산’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체 핵 개발'을 비롯해 나토식 핵공유 협약 등 북핵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핵 불포기' 선언과 '선제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대응이 바람직하도 생각하고 있을까?
여론평판 전문매체 [데일리오피니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외교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과 "독자적 핵개발 추진이나 미국 전술핵무기 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각각 40% 대 39%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공조를 통한 경제적 제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은 18% 였으며,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였다.
북핵 대응에 대한 입장은 응답자들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크게 달랐다.
보수 이념의 응답자들은 우리도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55%로 높은 반면, 진보 이념의 유권자들의 67%는 대화와 타협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국민 여론까지 크게 갈라 놓고 있는 북핵 대응 문제, 정부의 지혜로운 대응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