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의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고점 대비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이제 '본격 하락'의 시작일까, 아니면 '일시적 조정' 상태 일까?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대세 하락이 시작됐다는 경고음과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7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34만97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만8260건) 대비 46% 급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1% 하락하면서, 2019년 3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이후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13주 연속 내림세다.
이 같은 시장 지표를 놓고 "대세 하락이 시작됐다"는 시각과 "조정장이니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대세 하락이 시작됐다는 입장의 주된 근거는 역시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다. 금리 쇼크로 부동산시장이 길수록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가격이 일시 조정 국면이라는 판단 근거는 ‘극히 적은 거래량’이다. 당분간 매수 심리는 위축될 수 있지만, 최근 일부 급매물에 한정해서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는 것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향후 집값 변화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에 비해 어떻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66%)이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14%였으며, "집값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14%로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보다 40~60대 응답자들의 경우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40대 73%, 50대 78%, 60대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