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기 긍정적 전망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3월 29~31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에 비해 어떠할 것이라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3%로 '좋아질 것'라는 응답 29%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국민들이 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1년간 경기전망’은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수 집단의 경우 향후 1년간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 39%로 부정적 전망 29%에 비해 10% 포인트나 높은 반면, 진보 집단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44%로 긍정적 전망 19%에 비해 25% 포인트나 높았다.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이 반영디면서 경기전망은 지역별∙연령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진보성향의 호남 지역에서는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데 비해 대구∙경북이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적 전망이 높은 반면 30~60대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이후 국민들의 경기전망에 대한 인식을 시계열별로 그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전망이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은 51%에서 최근에 33%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은 14%에서 최근 29%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 이상 지속 중이지만, 긍정적 경기 전망은 지속적으로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는 ‘상대적인 경기전망’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