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023-10-25 15:41

2024년 美 대선서 “바이든 재선돼야 우리나라에 더 도움 돼”

한국리서치 美 대선 인식도 설문조사/ 바이든 당선돼야 우리나라에 좋다 39%…트럼프(11%) 압도 

김태형

2024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당선되는 게 우리나라에 좋을까?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을 더 많이 꼽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1년을 조금 남겨둔 미 대선에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가고 있다.

한국리서치는 25일 우리나라 국민들의 미 대선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당선되는 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되느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을 꼽은 사람이 39%로 트럼프 응답자(11%)보다 월등히 많았다. 누가 당선되든 비슷하다는 사람도 35%나 돼 적지 않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은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사람, 보수층, 60세 이상 등 미국에 좀 더 우호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더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호도가 낮게 나타난 것은 그가 재임시절 미국 중심 일변도의 정책을 펴고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방위비 대폭 증가를 시도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 조사에서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람은 49%로, 1년 전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위협이 된다는 사람은 지난 해 43%에서 올해 31%로 12%포인트 줄었다. 미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사람은 지난 해 58%에서 올해 61%로 3%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사람은 20%로 지난 해 대비 8%포인트 줄어들었다.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사람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이다.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이 남북통일에 도움이 된다는 사람(28%)과 위협이 된다는 사람(33%),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람(33%)이 모두 큰 차이 없이 엇비슷하다.

보수층, 현재 한미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 미국 호감도(100점 만점)가 76도 이상으로 매우 높은 사람일수록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 및 안보, 남북통일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반대로 미국 호감도가 보통 이하인 사람, 현재 한미관계가 나쁘다고 보는 사람은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 및 안보, 남북통일에 위협이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리서치는 이번 조사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라고 밝혔다.

관련 태그:
공유하기: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