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확대… 일상 속 생활밀착형 문화 생태계 조성
- 영화 할인 월 2회로 늘리고 소외지역 공연 450회 집중… ‘K-컬처 300조’ 기반 다지기

한 달을 꼬박 기다려야 했던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파격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던 제도를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넓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4년 도입 이후 영화와 공연 관람객을 각각 30%, 9%씩 끌어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보편적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
이번 확대 시행을 기념해 1일 서울역에서는 ‘수요일은 문화요일’을 주제로 대규모 기념 공연이 열렸다. 국악인 박애리와 최재명 등 예술인 50여 명이 참여한 ‘수요일 아리랑’ 플래시몹은 철도역을 순식간에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바꿨다. 서울뿐 아니라 광주, 인천, 경남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로비 음악회와 거리 행진이 이어지며 전국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정부는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평 잣고을시장, 구례 오일장, 태백 황지연못 등 문화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450여 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배정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국민 체감이 가장 큰 영화 할인(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은 시스템 정비를 거쳐 5월부터 매월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 월 2회로 확대 실시된다.
다만 관람객이 급증한 고궁 등 일부 문화유산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5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매주 수요일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총상금 1,200만 원 규모의 영상 공모전도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