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이슈2026-04-30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첫 달 참여 시설 2배·프로그램 5.7배 ‘폭발적’ 증가
  •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개편 후 4월 한 달간 문화 프로그램 4,700여 건 쏟아져
  • 청춘마이크·심야책방 등 기획 프로그램 호평… 민간 기업 및 지역 상공회의소 협력으로 직장 내 문화 확산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주 수요일’로 전격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시행 첫 달인 4월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주 수요일’로 전격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시행 첫 달인 4월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된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한 달간 참여 시설과 프로그램 수가 전월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 한 달 동안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문화시설은 총 1,721개소로 지난달 796개소보다 약 2.1배 증가했다. 운영된 프로그램은 4,756건으로 전월 834건 대비 무려 5.7배가 늘어났다. 이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집중됐던 문화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분산·확대되면서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문체부가 주도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전국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이 한 달간 30회 개최됐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전남 장흥의 옛 교도소를 활용한 문학 프로그램이나 하동의 차(茶) 문화 행사 등 이색적인 경험이 제공됐다. 원주 혁신도시에서는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소규모 공연을 선보여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업 역시 정책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4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직장인들을 위한 ‘수요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장항준 감독의 인터뷰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영상 공모전과 인증 이벤트 등 대국민 참여형 챌린지를 통해 정책 인지도를 높였다.

문체부는 이러한 열기를 5월에도 이어가기 위해 전국 1,576개 시설에서 4,33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5월부터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한 ‘심야책방’ 및 ‘온책방’ 무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궁·능 무료입장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롯데뮤지엄 전시 할인과 노량진·강남 등 주요 거점의 놀숲 지점 이용 혜택 등 민간 분야의 할인 프로모션도 지속된다. 상세한 혜택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김희빈
이슈2026-04-01
매주 수요일 ‘전 국민 문화 보너스’ 터진다
  •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확대… 일상 속 생활밀착형 문화 생태계 조성
  • 영화 할인 월 2회로 늘리고 소외지역 공연 450회 집중… ‘K-컬처 300조’ 기반 다지기

한 달을 꼬박 기다려야 했던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파격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던 제도를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넓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4년 도입 이후 영화와 공연 관람객을 각각 30%, 9%씩 끌어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보편적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

이번 확대 시행을 기념해 1일 서울역에서는 ‘수요일은 문화요일’을 주제로 대규모 기념 공연이 열렸다. 국악인 박애리와 최재명 등 예술인 50여 명이 참여한 ‘수요일 아리랑’ 플래시몹은 철도역을 순식간에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바꿨다. 서울뿐 아니라 광주, 인천, 경남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로비 음악회와 거리 행진이 이어지며 전국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정부는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평 잣고을시장, 구례 오일장, 태백 황지연못 등 문화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450여 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배정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국민 체감이 가장 큰 영화 할인(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은 시스템 정비를 거쳐 5월부터 매월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 월 2회로 확대 실시된다.

다만 관람객이 급증한 고궁 등 일부 문화유산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5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매주 수요일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총상금 1,200만 원 규모의 영상 공모전도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김희빈